2020년 9월 26일 토요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한 단어 중 눈에 띄는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아미시'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게 된 이유를 찾아보니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카운티에 사는 '아미시'신자인 아론 슈왈츠(22세)와 페티 슈왈츠(18세)등 4형제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12살인 친여동생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져 임신을 시켰고, 올해 13살이 된 여동생은 지난 6월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 후 2주 전 아기를 낳아 병원 의사에 의해 친오빠들이 고발돼 재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검사는 친오빠들 중 미성년자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아론, 페티)을 강간과 아동 추행 등의 혐의로 15년형을 구형했는데요, 최근 이들 형제의 변호사와 검사 간 감형 협상을 통해 징역형을 집행유예로 변경하여 24일 열린 순회재판소에서 구형했다고 합니다.
검사는 이들 형제에게 30일 안에 지역사회 주민들에 대한 사과편지와 현 거주지에서 100시간 사회봉사, 지역경찰의 처우개선을 위한 기금 LERF에 250달러(29만 원) 기부,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는 처음 검사가 구형한 15년 형에 비해 매우 가벼운 처벌입니다.
검사는 이들은 고립된 생활을 하는 아미시 신도이고 실제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매우 미성숙해 철이 들지 못했다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 이 형제들이 평생 성범죄자 꼬리표를 달고 살게 되는 점도 거론했는데요, 그러면서 검사는 형제들이 명령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바로 감방으로 보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사를 접하고 드는 궁금증이
'아미시'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였습니다.

메노나이트 교회에 속하는 아미시는 보수적인 프로테스탄트교회의 교파로
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등 여러 주에 집단적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17세기 전근대 유럽 종교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넘어온 재세례파 계열의 후손으로서 새로운 문명을 완강히 거부하며 엄격한 규율에 따라 18세기 말 경처럼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은 마치 유럽의 옛 농민들의 모습을 하고 자동차 대신 마차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차를 직접 소유하거나 운전하지 않으며, 전기가 없는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 가족이 지을 수 있을 정도의 땅을 농사짓고 현대식 농기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로 마차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먼 길을 갈 때에는 외부인이 모는 차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 일상생활에서는 18세기의 검은 모자나 검은 양복을 착용하고, 예배당도 없이 신자 개인의 집에서 예배를 지냅니다.
이들의 언어는 영어도 사용하지만 그들의 모국어는 '펜실베이니아 더치'라는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그들의 교육시스템은 8학년까지이고, 다들 밥벌이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배웁니다. 따라서 실업률이 아주 낮다고 합니다.
아미시는 성인이 되면 자신이 아미시 집단에 남아 살아갈지, 아니면 밖으로 나가 살아갈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아미시 내에서 교육을 받아 밖으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아미시'는 위와 같이 매우 폐쇄적인 생활을 하는 집단임을 감안해 이번에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사건에서 검사가 구형을 가볍게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아미시가 그들만의 소박하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그들만의 문화이고 생활이니 분명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런 중대한 성범죄 그것도 친족 간 성범죄를 가볍게 구형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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